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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행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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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행동당 (영어: Democratic Action Party, 말레이어: Parti Tindakan Demokratik)은 말레이시아의 정당이다. 약칭인 DAP로 많이 불린다. 현재 당주석은 진국위이지만 실권은 임관영 비서장이 쥐고 있다.

겉으로는 다문화주의, 다민족주의, 사회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있고 청년조직 이름도 "민주행동당 사회주의 청년단 (DAP Socialist Youth, 약칭 DAPSY)"이다. 한때 사회주의 인터내셔널의 구성원이었지만 지금은 탈퇴했다.[1] 이렇게만 보면 평범한 사민주의 정당처럼 보이겠지만...

이념[편집]

말이 사민주의 정당이지, 실제로는 노골적인 네오나치적 사상을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는 극우 파시즘 정당이며, 후술할 이 당과 지지자들의 행각을 보면 이 당을 사민주의 정당이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사민주의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다. 당장 자기네 청년조직에도 뻔뻔하게 "사회주의"를 붙이고 있는데 정통 사회주의자들이 들었다가는 몇 대 얻어맞아도 할 말이 없을 정도.

이 당이 2018년 희망동맹(PH)의 일원으로 총선에서 승리한 직후 나무위키에서 이 당을 포함한 희망동맹 자체를 더불어민주당과 비교하는 서술이 쓰인 적이 있었는데 이런 서술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모욕이다. 오히려 미래통합당이나 우리공화당에 비교하는 게 더 맞을 정도. 근데 어쩌면 미래통합당이나 우리공화당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극우 성향이라 저들과의 비교도 좀 애매하다. 물론 당 자체만을 놓고 비교할 때 애매하다고 했지, 지지자들의 행태를 놓고 보면 완전히 판박이 그 자체.

이 당의 진짜 이념은 반말레이인, 반이슬람, 반이민, 중국인 우월주의이며 당연히 사민주의와는 아무런 연관도 없다. 창당 후부터 이 당은 말레이시아인의 절반을 차지하는 말레이인과 무슬림에 대한 각종 모욕과 혐오발언을 서슴치 않아왔는데, 그 수준은 한때 아파르트헤이트로 악명을 떨쳤던 남아공 국민당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극단적인 반외국인[편집]

특히 외국인 하면 마치 자신들의 부모를 죽인 웬수마냥 난도질하고 있는데, 이들이 말하는 "외국인"은 국적과 출신지, 인종을 불문한다고 하지만 주로 피부색이 검은 쪽이거나 혹은 저개발 국가 출신(예를 들면 방글라데시, 아프리카)에 대해서 무분별한 반감을 선동하고 있다. 굳이 주요 타겟을 옮기자면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인도, 파키스탄 출신들 정도? 한국인의 경우는 직접적으로 반감을 드러내지는 않았다고는 하나 "외국인" 그 자체를 극도로 혐오하는 것을 보면 한국인도 충분히 싫어한다고 할 수 있다.

애초에 말레이시아라는 나라 자체가 공식적으로 이민을 받는 나라가 아니라서 말레이시아로 귀화한 외국인은 진짜 극소수일 정도이지만, 이러한 한계에도 말레이시아는 90년대 이후 외국인들에게 새로운 유학과 이주의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이것조차 마음에 안 들었던 DAP는 공공연히 외노자 추방을 선동하기 시작했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외국인 요리 금지 사건[편집]

외국인들이 말레이시아에 오면 현지 문화에 크게 호감을 갖는데, 특히 요리는 한국에서는 일본이나 이탈리아 요리에 비하면 인지도가 낮지만 그 풍미는 한번 먹어보면 기억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 실제로 말레이시아에서 살다 돌아간 한국인들도 종종 말레이시아 음식을 그리워하는 경우가 많다. 일단 말레이시아 현지인들이 외국인들에게 말레이시아 하면 가장 먼저 뭐가 떠오르냐고 물으면 십중팔구가 음식이라고 할 정도. 이렇다보니 외국인들도 말레이시아 요리를 배우고 싶어 하며, 일부는 현지식당에 직접 취직까지도 했다.

역시나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DAP는 급기야 "외국인 요리사들 때문에 우리 요리가 망가졌다"는 식의 제노포비아를 선동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페낭주에서 유독 심했는데, 이는 말레이시아 요리의 십중팔구가 페낭에 기원을 두었기 때문.[2] 그러던 림관엥 DAP 사무총장이 페낭 주지사이던 시절인 2014년 DAP 정권은 아예 대놓고 외국인 요리사를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내놓았으며, 이 법에 따르면 외국인은 식당에서 운영, 관리, 청소는 할 수 있지만 정작 중요한 요리는 하면 처벌하겠다는 것이다. 당장 이 법안에 대한 반발이 거셌으며 유명 인사들의 규탄이 이어졌지만, 결국 DAP의 네오나치적 선동 끝에 85%라는 경악스러운 찬성률로 통과되어 큰 파문을 일으켰다. 최대한 중립적으로 말해도 스위스처럼 중우정치의 끝을 달린 사건이고,[3] 막말로 표현하자면 자칭 민주투사라는 인간들의 위선이 끝을 달린 것이다. 당장 여당연합은 "쇼비니스트들의 발악"이라고 강하게 규탄했고,[4] 유명 셰프 레주아완 이스마일 (일명 셰프 완)도 "올바른 요리법을 가르쳐주면 끝날 일인데, 해도 해도 너무하다"고 반발했다.

물론 페낭주가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제노포비아가 가장 심하다는 걸 감안할 필요도 있다. 당장 저 마의 85%의 찬성률만 봐도... 물론 이렇게까지 찬성률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DAP의 선동. 대놓고 "외국인에게 아무리 우리 요리를 가르쳐줘도 외국인은 외국인이고, 우리 풍토를 더럽힐 것이다. 고로 외국인이 얼씬도 못하게 막아야 한다"고 선동했는데 당장 이건 그 악명높은 아돌프 히틀러가 반유대주의를 선동할 때 썼던 프로파간다와 딱 판박이다.[5]

그리고 2018년 DAP가 연방정부까지 장악하자 언제 그랬냐는듯이 2019년부터 이 악법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려고 했다. 당연히 대부분의 식당 직원들은 반발했고, 결국 일단은 무산된 모양.

사실 페낭에서 저 악법이 통과되기 전 림관엥이 싱가포르에 가서 "싱가포르도 똑같은 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는데, 당연히 싱가포르 정부는 들은 척도 안했다.

반말레이인, 반이슬람[편집]

당권부터 모든 것이 철저하게 중국인들이 장악하고 있으며, 이들은 노골적인 반말레이인, 반이슬람을 주장하고 있다. 문제는 말레이시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말레이인이고, 말레이인은 십중팔구가 무슬림이다. 당연히 이런 사상을 그대로 내세웠다가는 어떻게 될 지 뻔하기 때문에 다민족주의, 다문화주의로 포장하는 것이다.

당연히 DAP는 "반말레이인, 반이슬람 딱지를 뒤집어씌운다"고 반발하면서 "우리 당에도 말레이인 무슬림들이 있다"고 반박한다. 물론 DAP에도 말레이인들이 있고, 이들은 법적으로는 무슬림이다. 문제는 매우 극소수인데다가, 이들조차도 사실은 DAP가 자신들의 실체를 숨기기 위해 내세우는 어용에 불과하다. 마치 전두환 정권이 민주정의당 일당제를 대놓고 내세우지 않고 가짜 어용 민주·진보 정당들을 내세워 "우리도 야당이 있다"고 떠들던 것과 마찬가지.[6] 당장 DAP의 말레이인 여성 당원들은 십중팔구 히잡 착용을 거부하며, 영 셰푸라 오스만이나 믈라티 라힘은 히잡, 부르카를 착용하기는 하나 이것도 보여주기식이다. 못 믿는 사람은 디야나 소피야, 셜리나 압둘 라시드를 참조할 것.

실제로 말레이인들을 보여주기로 내세우는 식이기 때문에 말레이인을 지도부에 앉혀놓는 일은 거의 없다. 지도부만 봐도 알 수 있는데 말레이인은 진짜 소수 of 소수다.[7] 그나마 최고위원은 중국인 우월주의 정당 치고 중국인과 말레이인 수가 똑같이 2명인데, 다시 말하되 어용이다.

당연히 대표가 되는 것은 100% 불가능. 당의 말레이인 당원인 자이릴 히르 조하리도 스스로 인정한 사실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말레이인이 소수인게 반말레이인이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는데, 이런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DAP는 반말레이인적 막말을 일삼은 인사들을 그대로 방치했다. 가장 악명높은 인간이 바로 응아코르밍으로, 이 인간은 국민전선 소속으로 페락주 주수상을 지낸 말레이인인 잠브리 압둘 카디르를 "쇠깜둥이 (metallic black)"라고 하지를 않나, "말레이인 xx"라고 대놓고 육두문자를 썼다. 결국 대변인이 사과했는데... 문제는 대변인이 어용으로 내세운 인도인이고 정작 당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인 지도부는 아무 말도 안 꺼냈다. 조치도 안 취한 것은 덤. 당장 림관엥부터가 응아코르밍을 비호했다.

경제 정책[편집]

그래도 최소 경제는 좌파가 아니냐고 할 수 있겠는데, 경제적으로도 철저히 우파 성향을 띈다. 사민주의라는 말은 구라고, 실제로는 신자유주의 그 자체.

말레이인들은 경제적으로 가난한 편인 반면, 중국인들은 경제적으로 부유하다. 이 때문에 구 국민전선 정권은 말레이인을 조금 우대했는데, 이게 인종차별이라면서 스스로는 "모든 민족의 평등"을 주장한다. 어디까지나 자칭이다.

이 당이 사민주의가 아니라는 사실은 단면에 드러나는데 일단 사민주의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복지다. 실제로 구 정권이 복지제도(BR1M)를 제정했는데, DAP는 이게 부패, 인종차별 따위의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늘어놓으면서 복지제도를 대놓고 반대하고 있다. 그들 왈, 복지가 사람들을 나태하게 한다고. 당연히 이것도 명목상이고, 진짜 이유야 뻔하지만 복지제도 때문에 말레이인들이 잘 살게 되면 중국인의 권리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 북유럽의 사민주의 정당들이 들었다가는 뒷목 잡고 쓰러저도 할 말이 없다.

민주주의?[편집]

당연하지만 100% 거짓말이다. 자신들은 구 국민전선 정권이 장기독재를 하고 표현의 자유를 탄압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웃긴 건 그런 국민전선 정권을 죽어라 난도질하던 이들 중 하나가 바로 DAP이다. 한번은 친 DAP 성향의 가짜뉴스 찌라시 매체인 말레이시아 크로니클이 구 국민전선을 박근혜하고 비교하는 일이 있었는데 오히려 림킷시앙-림관엥 일가가 탄콕와이를 어용 대표로 내세우고 뒤에서 비선실세로 횡포를 부린 DAP야 말로 박근혜 그 자체다.

DAP를 포함한 희망동맹은 한국의 자칭 "보수"세력들처럼 가짜뉴스 살포로 국민들을 선동하곤 하는데 실제로 2018년 총선 때도 국민전선에게 질 것처럼 보이자 가짜뉴스 살포로 유권자들을 선동해 총선에서 승리한 바 있다. 이걸 보다 못한 국민전선 정권이 조치를 취한다고 가짜뉴스 방지법을 제정했는데 당연히 잡혀 들어갈게 뻔해지자 "악법", "민주주의 탄압" 운운하며 반발했다. 그리고 이들이 집권하자마자 폐지를 시도했지만 당연히 무산되었다. 다들 알겠지만 가짜뉴스 살포는 절대로 표현의 자유가 아니다.

한국의 자칭 "보수"들과의 비교[편집]

언급한 점들을 미뤄보면 한국의 자칭 "보수"들과 다를 바 없는 비정상적 극우세력임을 알 수 있다. 아래에서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둘을 비교해 보겠다. "*"에서 기본 토픽을 주면, "**"은 한국의 자칭 보수들, "***"은 DAP와 지지자들의 특성을 말한다.

  • 매국
    • "애국"을 자처하지만 노골적인 친일매국행위를 서슴치 않는다. 오죽하면 "어느 나라 국민이냐?"는 비판이 있을 정도.
      • 말레이시아의 정당이라면서 대놓고 반말레이시아적 행위를 서슴치 않는다. 오로지 중국인만을 위해 일한다. 도대체 말레이시아 정당인지 중국 정당인지 의심스러울 정도.
  • 색깔론
    • 조금이라도 자신들을 비판하면 좌파, 빨갱이로 매도한다.
      • 조금이라도 자신들을 비판하는 말레이인들을 인종차별주의자로 매도한다.
  • 모욕
    • 누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모욕하고 난도질해서 처벌 받으면 천안함, 연평도 들먹이면서 세월호 모욕을 정당화한다.
      • 누가 이슬람 혐오, 모욕 발언으로 처벌 받으면 다른 종교 들먹이면서 이슬람 혐오를 정당화한다.
  • 독재
    • 자유민주주의 운운하지만 정작 민주세력들을 탄압하면서 독재를 일삼아왔던 이들이 문재인 정부더러 좌파독재 운운하고 있다.
      • 민주투사를 자처하지만 정작 당 운영부터가 세습독재이고, 각종 반민주적 행태를 일삼고도 이를 정당하게 처벌하려던 국민전선을 두고 독재 운운하고 있다.
  • 가짜뉴스 - 지지를 얻고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라면 가짜뉴스 살포도 서슴치 않으며, 이를 막으려는 가짜뉴스 방지법 제정을 두고 표현의 자유 탄압 운운한다.
    •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당장 문재인 금괴 200톤 운운하는 것만 봐도...
      • 여기도 너무 많아서 다 적으면 칸이 모자랄 정도라지만, 한 예를 들자면 2018년 총선 직전 "정부가 방글라데시 출신 외노자를 동원해 부정선거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면서 한 동영상을 공개했는데 정작 그들이 "방글라데시 외노자"라고 지목한 검은 피부의 남성은 말레이시아 국적을 가진 말레이인이었다.
  • 부정선거 타령
    • 정작 부정선거로 집권도 했던 세력들 주제에 문재인 정부가 부정선거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늘어놓고 있다.
      • 가령 2013년 총선 때 집권 국민전선이 약 47%, DAP 포함 야권연합이 51% 가량을 득표했는데 정작 의석은 국민전선이 약 60%를, 야권연합이 40%를 가져갔다. 이걸 두고 부정선거 운운했는데 모르겠으면 1998년 호주 총선을 찾아봐라. 당시 노동당(사민주의)이 과반득표를 하고도 자유당(보수주의)이 더 많은 의석을 가져갔는데, 이 때도 노동당은 부정선거 운운한 적 없으며 오히려 깔끔하게 승복했다. 뉴질랜드는 7,80년대 이런 일이 흔해서, 노동당은 국민당보다 더 많은 득표를 하고도 의석은 국민당이 과반을 점했는데 노동당이 때마다 부정선거 운운한 적은 전혀 없었다.
  • 현실 불인정
    • 문재인 정부의 각종 개혁정책을 두고 온갖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면서,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자신들이 승리하면 다 되돌리겠다는 비현실적인 주장들을 하고 있다.
      •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았음에도 이를 부정선거 타령하며 인정을 거부함.
  • 댓글부대 테러
    • 진보성향 웹사이트나 관련 인물 페이지(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포함)에 찾아가 악플테러를 일삼는다.
      • 국민전선 성향 사이트에 우르르 몰려가 대규모 악플테러를 일삼았는데, 특히 2018년이 절정기였다.
  • 발악 - 조금이라도 자신들 뜻대로 안 되면 막말과 협박으로 발악한다.
    • 공공 집회에서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테러 수준의 협박을 일삼는 경우가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세월호 유족들을 상대로 살해협박도 서슴치 않는다.
      • 언급했듯이 응아코르밍은 잠브리 주지사가 맘에 안 든다고 인종차별적 막말을 대놓고 퍼부었다. 그것도 공공집회에서.
  • 여론의 심판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대선에서 참패하여 정권을 내주게 되었고, 지선에서도 보수 역사상 최악의 참패를 당했다.
      • (희망동맹 전체 포함) 집권 후 발악의 여파로 2019년 보궐선거에서 산다칸 빼고 다 패했고[8] 탄중피아이에서 최악의 떡실신을 당했다. 그리고 2020년 이를 보다못한 통일원주민당(PPBM)의 이탈로 결국 2년도 안 되어 정권을 내주게 되었다.

결론[편집]

말레이시아 최악의 극우 정당 위선의 극치 of 극치

DAP는 스스로를 사민주의, 중도좌파 정당이라면서 다민족주의와 민주화를 추구한다고 자처하지만 현실은 반민주주의, 반대자 및 소수자 혐오를 공공연히 선동하고 복지를 반대하는 극우정당이다.

물론 DAP만의 문제가 아니고, DAP가 소속된 희망동맹 그 자체가 문제다. 굳이 DAP 외에도, 인민정의당 (PKR)이나 국민신뢰당 (PAN) 등 다른 구성원들도 이들 못지 않게 극우적이다. 다만 PKR이나 PAS는 최소 국민전선이나 범말레이시아이슬람당 (PAS)과의 접점이라도 있어서인지[9] 여론의 눈치를 그나마 보는 편이지만(?), DAP는 그것도 없다. 애초부터 국민전선이나 PAS와의 그 어떠한 접점도 없던 DAP가 가장 최악인 것은 어쩜 당연한 일.

문제는 DAP의 횡포가 희망동맹 내부에서도 꽤나 심각한데, 실제로 오랜 세월 국민전선에 반대하던 유일한 야당이었던 탓인지 야권연대 할 때마다 자신들의 지분에서 유독 욕심을 내는 건 둘째치더라도, 문제는 다른 정당들을 마치 자기 것인 듯마냥 조종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실제로 총선 때마다 야권 총리후보로 나갔던 림킷시앙이 1999년부터는 야권연대를 하면서 총리후보 자리를 PKR 등 타 당에 양보하고 있는데, 2018년 승리할 때도 국민전선 출신의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총리를 내세웠다. 그는 국민전선 탈당 후 PPBM을 창당했는데, 이 PPBM도 순전히 "반 국민전선"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희망동맹에 가입했다. 하지만 현실은 PPBM은 그저 DAP가 자신들의 실체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내세운 어용 그 자체였고, 마하티르도 재집권 이후로는 DAP에 수차례 휘둘려왔다. 물론 마하티르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마하티르 본인도 문제가 매우 심각했고 정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DAP의 꼭두각시였던 것이 진짜 큰 문제였는데 괜히 "마하티르 정권은 DAP의 꼭두각시다"라는 말이 나온 게 아니다. 그야말로 말레이시아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그나마 다른 정당들은 양심이 쥐꼬리만큼이라도 있어서인지(?), 희망동맹이 무조건적으로 DAP 뜻대로 가는 것은 어찌어찌 면했다. 당장 희망동맹이 이미 원내 과반 의석[10]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DAP는 그 중 겨우 42석 밖에 안됐으니... 하지만 DAP의 온갖 횡포와 발악이 극에 달하면서 민심은 희망동맹으로부터 자연스레 등을 돌렸고, 결국 2019년 보궐선거에서 연달아 패하면서 응징을 당하고 말았다. 그러다가 2020년 마하티르는 결국 총리직을 사임했고, PPBM은 더 이상 DAP의 횡포를 이기지 못하고 희망동맹을 탈퇴해, 국민전선과 PAS와 연대해 새 정권을 꾸렸다. 그렇게 소위 "말레이시아판 최순실 게이트"도 막을 내렸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DAP의 교활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이 얼마나 교활한지, 당장 외신들 상당수도 여기에 속아 이들을 대놓고 "민주세력"으로 추앙하는 데 바쁘다. 슬프지만, 한국의 진보언론들조차 여기에 속는 건 마찬가지. 이들 정권이 출범한 날이 2018년 5월 10인데, 하필이면 문재인 정부 출범 1주년이었던지라 일부 언론들이 "말레이시아판 적폐청산"같은 문구를 떡하니 내보낸 적이 있다. 대부분은 모르고 그런 거겠지만, 고의의 여부를 떠나서 일단 이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모욕이다. 한 가지 예로,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외국인에 대한 혐오를 선동하고 다니는가? 오히려 일부 이른바 "보수"들로부터 외국인, 특히 무슬림 난민들에게 너무 관대하다며 악플테러를 당했던 이가 바로 더불어민주당이었고 문재인 정부였다. 심지어 노태우 정부도 이런 짓은 안 했다. 물론 노태우가 잘했다는 것은 전혀 아니지만.

고로 이 당의 위선적 행태에 속지는 말자.

각주[편집]

  1. 독일 사회민주당도 그렇고 유럽의 사민주의 정당들 상당수도 이미 탈퇴한지 오래.
  2. 말레이시아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Penang Style이라는 표현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오죽하면 페낭의 별명 중 하나가 "음식의 수도"일 정도.
  3. 한 예로 스위스인들 사이에서 이슬람혐오가 극에 달하자 정부에서 이슬람 첨탑 금지 국민투표를 제안한 사건이 있었는데, 이 때 절반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되어 전 세계적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적이 있다.
  4. https://mykmu.net/2014/07/20/guan-eng-bongkak-isu-tukang-masak-penang/
  5. 유대인에게 아무리 독일어를 가르치고 독일 문화를 가르쳐도 유대인은 유대인이고 그들의 더러운 천성을 씻을 수는 없으니 다 없애버려야 한다는 말같지도 않은 X소리 그 자체.
  6. 물론 스스로 "야당"이라고 한 적은 없다. 한번은 "야당" 대표들과의 만남에서 한 "야당" 대표가 무심코 "야당"이라는 말을 내뱉었는데, 이에 대한 전두환의 답은 "야당이 어딨습니까? 다 1당, 2당, 3당이지"(...).
  7. 잘 모르겠으면 아랍어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되나 찾아보자. 참고로 말레이인 무슬림들은 기본적으로 아랍어 이름을 쓰고, 종종 영어 이름도 쓰지만 이것도 아랍식으로 변형하는 경우가 상당수.
  8. 다만 이건 DAP가 극우성향 치고는 지역구 관리를 그래도 꽤 잘했고, 그가 바로 DAP 사바 주당위원장 스티븐 웡이었는데 그가 죽자 당에서 그의 딸을 내보낸 것이다. 거기다 이건 국민전선 등 야권이 전략을 잘못 짰던 것도 있고. 물론 이걸 감안하더라도 8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뭔가 좀 수상하다.
  9. 물론 이건 PKR이 국민전선 탈당파들이 창당했고, PAN은 PAS 탈당파들이 창당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10. 말레이시아 국회의원 정원 수는 222명이고, 절반은 111석이다. 즉 과반이라면 최소 112석은 돼야 한다는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