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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사건 이후 곱지않은 시선에 中동포 "똑같은 사람인데" 서운 대림동 강력범죄 해마다 줄어도 주민들은 범죄도시 낙인에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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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거리 모습. 지난 22일 오후 대림동 한 골목에선 중국 동포인 50대가 남녀 2명을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사진=윤홍집 기자

"대림동도 한국이고, 똑같이 사람 사는 곳이에요."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거주하는 중국 동포 송모씨(54)는 이같이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최근 대림동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이 중국 동포 혐오로 번져 안타깝다는 것이다. 송씨는 "조선족(중국 동포)이라고 해서 모두가 흉기를 들고 싸우지 않는다"며 "우리도 똑같이 한국에 사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중국동포에게 번진 '흉기난동' 비난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대림동에서 흉기로 남녀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중국 동포 2명이 구속됐다. 이들은 같은 중국 동포인 50대 남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중략)

대림동을 터전으로 수년째 한국에 머물고 있는 중국 동포들은 또다시 번진 '혐오'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일부 극단적인 사례가 중국 동포 대다수의 일상인냥 부정적인 인식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대림동에서 마라탕집을 운영하는 곽모씨(82)는 "오랫동안 한국에 머물러왔지만 중국 동포에 대한 인식은 변하지 않는 거 같다"며 "익숙해지는 듯 하다가도 가끔은 서럽다. 인종차별에 분노하는 사람이 많은데 정작 중국 동포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다"고 하소연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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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아니다" "범죄 소굴".. 中동포·대림동 혐오여론 또 확산

파이낸셜뉴스입력 2021. 01. 26. 17:45

살인사건 이후 곱지않은 시선에

中동포 "똑같은 사람인데" 서운

대림동 강력범죄 해마다 줄어도

주민들은 범죄도시 낙인에 고통

"대림동도 한국이고, 똑같이 사람 사는 곳이에요."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거주하는 중국 동포 송모씨(54)는 이같이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최근 대림동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이 중국 동포 혐오로 번져 안타깝다는 것이다. 송씨는 "조선족(중국 동포)이라고 해서 모두가 흉기를 들고 싸우지 않는다"며 "우리도 똑같이 한국에 사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중국동포에게 번진 '흉기난동' 비난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대림동에서 흉기로 남녀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중국 동포 2명이 구속됐다. 이들은 같은 중국 동포인 50대 남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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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통계조사에선 중국 동포의 범죄건수가 다른 국적자에 비해 많지 않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 인구 10만명 기준으로 중국인 범죄자는 1858명으로 조사됐다. 동일한 기준으로 내국인 범죄자가 3369명인 것을 고려하면, 많다고 보긴 어려운 수치다. 또 대림동 일대 살인·강도 등 5대 범죄 발생건수는 2015년 상반기 624건, 2016년 521건, 2017년 471건으로 3년 동안 25%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기웅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교수는 "중국 동포의 대부분은 돈을 벌기 위해 국내에 입국한다"라며 "여기에서 오는 적대심과 빈부격차 등이 혐오 감정을 부추기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미디어를 통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축적되는 동안 이를 상쇄할 긍정적인 이미지는 생산되지 않았다"라며 "중국 동포에 대한 혐오를 당장 해결할 방법은 없다고 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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